연말정산 vs. 종합소득세, 프리랜서는 어떤 걸 신고해야 할까요?
“종합소득세 신고하는지 몰랐다가 세금 폭탄 맞았어요.
세무서 좀 소개해 주세요"
프리랜서와 일반 근로자의 가장 큰 차이. 바로 세금을 직접 납부해야 하는 건데요.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일반 근로자와는 다르게 프리랜서는 사업소득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종합소득세 및 세금을 직접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질문 하나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프리랜서이신가요?”
네!라고 대답하는 분도 있겠지만, 자신이 프리랜서인지 아닌지 모호하다고 느끼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요즘은 전업 프리랜서도 많지만, 직장인이면서 동시에 부업으로 추가 수입을 벌어들이는 N잡러도 많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나는 연말정산을 어떻게 해야 할까? 종합소득세 신고는 해야 하나?’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프리랜서의 세금 신고에 관한 궁금증, ‘연말정산’과 ‘종합소득세’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직장인과 프리랜서의 연말정산
근로소득이 있는 직장인은 매년 2월 연말정산을 합니다. 프리랜서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인 듯 프리랜서 아닌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린다면? 깔끔하게 정리해 봅시다!
‘연말정산’과 ‘원천징수’가 뭐죠?
연말정산이란?
연말정산은 근로소득자의 급여소득에서 원천징수한 세액의 과부족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원래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이 냈다면 차액을 환급받게 되고, 덜 냈다면 추가로 내야 합니다.
다만, 연말정산은 매월 원천징수를 받는 근로소득자에만 해당하는 제도이므로 프리랜서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원천징수란?
직장인이라면 월급을 받을 때, 세금을 뗀 나머지 금액을 수령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텐데요. 사업장(고용주)에서 자신의 소득을 대신 신고하고, 내가 내야 할 세금을 미리 떼어 국가에 납부해 주는 방식을 ‘원천징수’라고 합니다.
연말정산은 왜 하는 건가요?
근로자(직장인)는 세금을 미리 뗀 금액인 ‘세후 금액’을 입금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원천징수한 금액은 최종 확정된 세액이 아닌, 대략적인 금액을 미리 뗀 것이죠. 이때 대략적인 금액이란 국세청에서 미리 만들어둔 ‘근로소득 간이세액표’에 의해 세금을 뗀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정산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이 내야 할 정확한 세금을 기준으로 더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비교한 후 차액을 환급 또는 추가 납부하는 것이랍니다!
이때, 실제보다 세금을 더 많이 낸 직장인들이 환급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생각지 못한 보너스를 받는 기분이라는 의미에서 “13월의 월급”이라는 말까지 생겨나기도 했죠.
근로소득 vs. 사업소득
근로소득은 4대 보험 가입자로, 회사에 고용되어 근로에 대한 대가로 지급받는 소득을 말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해, 직장인들의 월급이 여기에 해당하죠.
국세청 웹 사이트는 근로소득을 ‘고용관계 또는 이와 유사한 계약에 의하여 비독립적 인적용역인 근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지급받은 소득(봉급·급료·보수·세비·상여금·직무발명 보상금 등)’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업소득은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얻는 소득을 말합니다. 프리랜서가 고객을 위해 인적용역을 제공하고 대가로 지급받는 소득은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법 관점에서 프리랜서란, 별도의 사업자 등록 없이 경제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의 3.3%를 원천 징수한 후 그 차액인 96.7%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받는 인적용역 사업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사업 활동을 하여 벌어들인 소득도 사업소득에 해당한답니다!
요약하자면, 프리랜서 소득은 사업소득에 해당하며,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합니다. 다음의 표를 참고하여 자신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프리랜서 종합 소득세 신고
프리랜서 종합 소득세 신고
프리랜서 종합 소득세 신고란, 3.3%의 원천징수를 하는 프리랜서가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증빙하는 자료를 모아 세금 신고하는 것입니다.
❝ 직장인은 무조건 근로소득에만 해당한다?
연말정산만 하면 된다? 땡! 잘못된 정보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는 방식이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예전과 같이 직장인이라고 해서 반드시 월급만 받는 것이 아니라, 추가 수입을 버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근로소득만 있다면 연말정산으로 끝나지만, 그 이외에 다른 수입이 있다면 반드시 5월에 직접 종합 소득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세금 신고 문제와 관련해서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고, 공부도 필요합니다. 세금 신고에서 실수하지 않으려면 종합 소득세의 개념에 대해서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이미지 출처 - 국세청
종합소득 금액은 이자소득, 배당소득, 사업소득(부동산 임대 포함), 근로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을 모두 합한 금액입니다.
즉, 종합소득세 신고는 이 6가지 소득을 종합하여 계산하고, 세금을 매기는 것이죠. 근로소득 이외에 다른 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에 해당하므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따라서 ‘직장인은 무조건 근로소득에만 해당한다’, ‘연말정산만 하면 된다’는 잘못된 정보랍니다!
전업 프리랜서이신 분들, 직장인이면서 프리랜서이신 N잡러분들, 연초에는 직장 생활을 했지만 중간에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하신 분들은 모두 종합 소득세 신고 대상이니 지금부터 집중해 주세요! 종합 소득세 신고 방법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종합 소득세 신고 방법
01. 세무사 통해 신고하기
세금과 관련하여 전혀 지식이 없는데 사업의 규모는 크다면? 고소득 구간의 복식부기 장부 의무 대상자라면 장부 작성법도 어렵고 세법이 복잡해집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세무사를 통해 종합 소득세 신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세무통, 네이버 엑스퍼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생기며 세금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쉽게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상담 비용은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 세무사 통해 종합 소득세 신고할 때, 꿀팁은?
세무사 선택 시 팁을 드리자면, 세법이 계속해서 바뀌기도 하고 분야도 넓기 때문에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사를 찾아 세금 신고 업무를 대리하도록 위임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프리랜서 IT 개발자라면 ‘프리랜서 IT 개발자 세무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사에게 맡기는 거죠. 업종별로 세법과 적용 가능한 지원 제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프리랜서라면 프리랜서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세무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잊지 마세요!
02. 직접 신고하기
하지만 사업 규모가 크지 않은 프리랜서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종합 소득세 신고가 가능합니다. 당해 과세기간에 종합소득 금액이 있다면 다음 해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 납부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2023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소득 내역을 신고하는 것이죠. 신고 방법은 다음의 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홈택스 전자신고: 홈택스(www.hometax.go.kr) 웹 사이트 접속→ 로그인 → 신고/납부 → 세금신고 → 종합소득세 → 신고서 선택, 정기 신고 작성 → 신고서 작성 및 제출 → 지방 소득세 신고하기
모바일 홈택스(손택스) 전자신고: “홈택스 앱” 설치 → 로그인 → 신고/납부 → 종합소득세 → 신고서 선택, 정기 신고 작성 → 신고서 작성 및 제출 → 지방 소득세 신고하기
세무 대리인 통해 신고: 장부 작성 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세무 대리인의 도움을 받아 신고 (위의 01. 세무사 통해 신고하기 참조)
서면 신고: 국세청 웹 사이트(www.nts.go.kr)에서 신고서 서식을 다운로드하거나, 세무서에 비치된 신고 서식으로 작성한 후에 관할세무서에 우편접수 및 민원실에 접수
➤ 자료 출처 - 국세청 웹 사이트에서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방법 확인하기
프리랜서를 위한 종합 소득세와 연말정산 정리 잘 보셨나요? 순서대로 하면 연말정산은 2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5월에 각각 있습니다. 세금 납부 기간 놓치지 말고 신고해서 세금 때문에 힘들어지는 일 없도록 응원합니다!
잠깐!
세금 납부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로 ‘대금 수금’입니다!
일을 하며 소득을 직접 버는 프리랜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대금 수금 (급여 수령)인데요 자신의 능력을 제공하고 정당한 급여를 수령하여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프리랜서입니다.
하지만, 법적인 것을 모두 스스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이를 악용한 곳에서는 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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