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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서 인터뷰 | 인생이 바뀌는 개발자의 4L메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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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피플 & 트렌드, 26 Dec 2022


기록 전공 24년 차 교수로 활동하고 계시며 유튜브 '김 교수의 세 가지'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김익한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T1530 X 김 교수의 세 가지] 2편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기록 법과 기록형 인간이 되는 '4L'메모 법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본 인문학 이야기는 Would you like a cup of tea? T1530이 함께 합니다.


개발자가-네카라쿠배로-직행하는-4L메모법

<명지대 김익한 교수 영상 보러가기>



기록을 하면 인생이 바뀐다!


기록을-하면-인생이-바뀌는-메모-효과


이번에 하고 싶은 얘기는 '메모하고 삽시다'입니다. 이 말은 다들 많이 들어서 '그 가치는 나도 잘 알아~' 하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메모하거나 기록을 왜 할까요?  10명에게 여쭤보면 9명이 '자꾸 잊어버려서요~'하고 답을 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메모를 해두면 휘발시켜지지 않기 때문에 기록을 하는 것입니다. 이 기록의 첫 번째 효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셔야 여러분들은 기록형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면 성공, 확실하게 보장됩니다! 


저를 믿고 오늘부터 기록형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볼까요?  기록형 인간이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선, 우선 메모(기록)을 잘하는 법을 아셔야 합니다.


Chapter.1 

메모(기록) 잘 하는 법


메모(기록)-잘-하는-방법


메모(기록)을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사람들의 유형을 살펴봐야 합니다. 사람들의 유형에는 크게 3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누군가의 지시를 듣거나 대화할 때,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사의 지시를 받는 상황을 사례로 예로 들어 확인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속기사처럼 메모하는 유형



첫 번째 유형은 상사의 지시를 속기사처럼 메모하는 사람 입니다. 상사의 지시를 그대로 받아 적죠. 그리고 자신의 책상에 와서 메모한 걸 쭉 보고 '아~ 우리 상사가 그런 얘기를 했지! 이런 지시를 했구나! 그래, 이렇게 일하면 되지.' 하는 사람이요. 답은 ''이에요. 


왜냐하면 이는 두 가지 논리적인 문제가 있어요. 하나는 상사의 말을 본래의 마음과 일치하는지를 검증한 바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 많지 않나요? “아니 그 상사가 나에게 이렇게 얘기했는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자기의 속심은 딴 데 있었대” 하는 경우요. 


그러니까 말과 마음이 일치했을 때만 속기록을 해와서 그것을 다시 읽으면 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게 성립이 되는 거죠. 다른 하나는 아무리 속기록 하듯이 메모를 했다고 하더라도 상사의 말과 동일하게 적어서 나올 수 있을까요? 


당연히 갭이 발생합니다. 갭이 발생한 데이터를 자기가 읽어보고 또 자기식으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부정확성'이라는 게 개입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이렇게 해서는 상사의 마음을 읽을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그냥 듣는 유형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은 그냥 듣는 사람이에요. 그냥 들으면 거의 졸면서 듣게 됩니다. 그러니까 들은 내용도 기억이 안나고, 정리도 안되어있어 머리 속에 남는게 없죠. 상사가 지시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야하는데, 남는게 없으니 파악할 방법이 없는거죠. 회사 생활 어렵죠? 이 유형도 당연히 꽝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답을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유형. 집중하며 듣는 유형



정말 유능한 사원은 상사가 지시를 하면 듣습니다. 말을 참조하지만 마음에 무엇이 있을지집중하면서 들어요. '아! 저 사람의 의견은 저럴 거 같아!' 하면서 말이지요. 잘 떠오르지 않고 긴가민가 할 때는 묻기도 합니다. 


"지금 부장님 지시에서 우리가 핵심적으로 염두 해야 될 것은 ~라고 말씀하시는 거지요?" 하면서요. 여러분도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여기에 기가 막힌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메모라는 것입니다.


“메모를 잘하는 유형은 키워드만 적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메모를 잘하는 유형은 어떤 사람일까요? 바로 상사의 얘기를 듣고 키워드만 적는 사람입니다. 상사의 얘기를 쭉 듣고 키워드만 적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키워드만 떠올려도 상사의 마음속이 무엇이라고 자신이 추정한 것을 재현해 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하면 상사가 말한 내용의 핵심을 오해할 일 없습니다.


메모-잘하는-방법


지금까지 두 가지 메모를 설명드렸는데요. 우리 안에 인풋(input)되는 것을 아주 극단적인 수준으로 요약해서 메모하는 그런 메모 기록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을 표출하는, 다시 말해서 구상을 한다든지 무엇인가 생각을 더 이어간다든지 할 때 메모를 한다면 그 생각을 좀 더 구체적으로 좀 더 먼 미래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게 메모의 효능인 것입니다.


생각을-이어나가게-하는-메모-효과


메모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생각을 더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굉장히 훌륭한 무기로 쓰이는 역할을 해요. 이것이 메모와 기록의 본질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영어 단어 두 개는 꼭 외우도록 여러분들께 요청을 드리는데요. 하나는 explicit(익스플리시트) 그리고 implicit(인플리시트) 입니다.


 

Chapter 2.

기록형 인간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단어


기록형-인간이-되기-위해-알아야-할-단어


하브에커의 [백만장자 시크릿]이라는 책을 보셨을까요? 여기에 '명시화'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것은 하브에커의 주장이 아니라 심리학 또 뇌과학 등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이야기입니다. 


ex(밖으로)는 out(밖으로)의 접두사죠. im 이것은 뒤가 'p'이기 때문에 'in'이 'im'으로 바뀐 거예요. 그러니까 in/im(안으로), p/b/m로 시작하는 단어에 붙는 경우는 im, pli(주름), 주름이 펴졌다 졌다 하는 현상이라는 것이죠. 우리 뇌라고 생각하셔도 크게 틀림이 없을 겁니다. 


explicit-implicit


자, 정리해 보면 "explicit”는 내 안에 있는 것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고, “ implicit”는 밖에 있는 것을 안으로 들이는 것이 되겠습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자기화하고 그것이 자신의 몸에 착 달라붙어서 일종의 자신의 생각을 작동하는 원리는 이 explicit와 implicit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plicit 말하기라는 다른 뜻도 있는데요? 

맞습니다. 메모하고 말하면 효과가 대단합니다.

 

자, 이제 기록형 인간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일상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형 인간을 이해하는 효과적인 방법


제가 1강에서 플래닝 하라고 말씀드렸죠. 여러분들이 아침에 플래닝을 할 때 어떻게 하시죠? 메모를 하잖아요.  이 explicit 하니까 자신이 아침에 "오전에는 이거 하고 오후에는 이거 하고 저녁에는 이거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 때 보다 훨씬 더 머릿속에 각인됩니다. 


그런데 기계적으로 쓰고 있어요. 또는 어제 세운 계획을 보고 베끼고 있어요. 이게 explicit일까요? 아니에요! 안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 explicit가 아닙니다. 진짜 explicit는 아침에 샤워물을 맞으면서 나의 인생에 꿈이 무엇인지, 오늘 하루를 살면서 그 꿈과 관련된 이것은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아침 준비를 하고 출근하고 책상에 앉아 여러분들의 수첩을 펴는 겁니다. 이것이 우리가 일상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는 정말 멋진 습관입니다. 이 습관은 놀랍습니다. 제 얘기 듣고 '나도 해봐야지~'하고 생각을 해보세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거에요. 최소 3개월은 하셔야 됩니다. 이것을 저는 '생각력'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생각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자신이 한 것을 시간이 될 때마다 적어 주시라는 거예요. 


이것을 반복함으로써 여러분들은 이제 기록형 인간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쉽게 갈 수 있도록 '4L' 메모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기록형 인간이 되는 ‘4L’ 메모


기록형-인간이-되는-4l-메모


'4L' 즉 네 가지 L을 해보시라는, 써보시라는 것인데요. 

  1. LIKE

:  내가 했던 것 중에 정말 좋았던 것, 나에게 의미 있던 것, 즐거웠던 것을 적어보는 겁니다. 

  1. LAKE

: 오늘 한 것 중에 부족한 것을 적어보면서 생각해 보시는 거예요.

  1. LEARN

: 오늘  했던 일중에 깨닫기도 하고, 배웠던게  무엇인지를 적어보는 것입니다. 

  1. LONG FOR

: 내가 지속하면 좋을 것과  미래에 하고 싶다고 상상된 것이 무엇인가를 적어보는 것입니다.

 

하루를 쭉 영화 보듯이 돌려본 상태에서 네 가지를 한 번 메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거를 한 번 했다고 효과가 나타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자꾸 반복해서 매일매일 한 주에 6회 이상 해보시길 바랍니다.

 

독일의 철학자 발터 벤야민의 이론 중 '메시아적 시간관'이 있는데, 신의 관점에서 보면 긴 세월이, 시간이 응축되어서 보인다는 거예요.  우리의 삶도 우리가 하루를 쭉 생각하고 explicit를 반복하며 일기도 쓰고 한다면 하루 24시간이 나에게는 마치 5분의 시간처럼 착 달라붙는다는 거죠. 


“기록형 인간은 자기다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인간입니다.”


이게 기록형 인간이 되었을 때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능력이에요. 기록형 인간은 자기다운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면서 자신의 삶의 결과를 몸에 착착 붙이면서 누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저는 정말 강조해 마지않습니다. 


제가 기록 학자이지 않습니까. 오늘 제 얘기 신뢰하시고요. 지속적으로 기록 행위를 반복해 봐주시길 바랍니다. 


3강-독서를-어떻게-잘-할-수-있는지

마지막 3강에서는 드디어 독서를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익한 교수의 ‘직장 상사의 마음을 읽는 메모 법’은 IT People & Trend 전문 유튜브 채널 'T1530'에서 자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T1530'은 국내 ‘No.1 IT 인재 매칭 플랫폼사’인 (주)이랜서(대표 박우진)이 올해 초에 개설한 IT 전문 유튜브 채널입니다. 박우진 대표는 “기술이 중시되는 IT업계도 결국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으로 “IT업계를 이끌고 있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기록”하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t1530-이랜서-유튜브

<(주)이랜서 ‘T1530’ 유튜브 채널>


기록 전공 24년 차 교수로 활동하고 계시며 유튜브 '김 교수의 세 가지'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김익한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T1530 X 김 교수의 세 가지] 2편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기록 법과 기록형 인간이 되는 '4L'메모 법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명지대 김익한 교수 영상 1편 보러가기>


*본 인문학 이야기는 Would you like a cup of tea? T1530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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