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커리어, 프리랜서와 정규직 중 어느 것이 더 나을까?

박우진 칼럼
1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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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정규직

최근 IT 업계에서는 개발자의 커리어 경로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기업에 소속되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는 정규직 개발자와 특정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일하는 프리랜서 개발자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대표적이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공채 정규직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즉시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수시 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이는 인건비 부담과 업황 변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필요에 따라 프리랜서와의 협업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반면, 스타트업이나 프로젝트 기반의 기업들은 일정한 인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 탓에 프리랜서 개발자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개발자의 고용 형태와 업무 방식은 점점 더 유연해지고 있으며, 개인의 성향과 목표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프리랜서 개발자의 삶: 자유와 도전

프리랜서-개발자

프리랜서 개발자는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스스로 일정과 업무 방식을 조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유를 누린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원격 근무 환경과 유연한 시간 관리는 프리랜서의 대표적인 장점이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폭넓은 기술을 익힐 수 있어 개인의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특히 프리랜서 개발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높은 수익 가능성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프리랜서에게 지급하는 단가는 정규직 개발자의 급여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프리랜서는 계약이 종료되면 기업이 추가 비용을 부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업은 프리랜서에게 사무실 임대비, 장비 구매비, 퇴직 충당금 등을 제공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러한 절감된 비용 중 일부를 단가에 반영하여 더 높은 보수를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당사의 통계에 따르면, 프리랜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개발자의 52%가 ‘높은 임금’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불안정한 수입과  프로젝트 확보의 어려움은 여전히 프리랜서의 주요 고민거리다. 그러나 최근 IT 업계에서 프리랜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러한 불안정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기업들이 더 많은 프리랜서를 필요로 하면서, 프로젝트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비교적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고객과의 협상, 동료 부재, 교육 부재 등 개발 외적인 요소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당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약 63%가 이러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규직 개발자의 길: 안정성과 성장

정규직

반면, 정규직 개발자는 안정적인 급여와 복지 혜택을 제공받으며, 장기적인 커리어를 구축할 수 있다. 기업 내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고, 동료 개발자들과 협업하면서 전문성을 심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특정 기술이나 산업 도메인에서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국의 노동 시장은 해고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정규직 개발자는 높은 직업 안정성을 보장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최근에는 정규직 개발자들도 과거보다 더 나은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누리고 있으며, 근무 강도가 지나치게 높은 기업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나 정규직 개발자는 특정 기술 스택이나 업무에 집중하게 되어 새로운 기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기업 내부 시스템과 기존 기술 인프라를 유지·운영해야 하는 업무 특성 때문에, 정규직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을 접할 기회가 프리랜서에 비해 현저히 적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개발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적 도태에 대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IT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개발자의 약 48%가 ‘기술 트렌드 변화에 뒤처질까 봐 걱정된다’라고 응답했다.

또한,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을 선호하는 개발자에게는 회사의 규율과 조직 문화가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기업들의 조직 문화가 점점 더 유연해지고 있어, 이를 단점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당사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규직 개발자 중 조직 문화를 주요 어려움으로 꼽은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정규직 개발자와 프리랜서, 어떤 선택이 더 나을까?

정규직-전환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각 개발자의 목표와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조직 내 성장 기회를 중시하는 개발자라면 정규직 개발자로서의 커리어가 적합할 수 있다. 

반면,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프리랜서의 길이 더 어울릴 것이다.

최근에는 프리랜서와 정규직 개발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경력 관리 방식이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초기에는 정규직 개발자로 근무하며 기술적 역량을 쌓은 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반대로 프리랜서로 커리어를 시작했다가 안정성을 찾기 위해 기업에 합류하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정규직 개발자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평균 기간도 점점 단축되고 있다. 2025년 기준, 정규직 개발자가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평균 기간은 약 3.5년으로, 2024년 대비 6개월 빨라졌다. 이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가장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하고 싶은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개발자로서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명확히 한다면, 정규직 개발자든 프리랜서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랜서 박우진 칼럼]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IT 프리랜서 플랫폼인 ㈜이랜서의 박우진 대표가 IT 관련 트렌드, 일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24년 차 프리랜서 전문가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칼럼입니다.

 

IT-프로젝트-이랜서

 

박 우 진

㈜이랜서 대표이사/CEO, 프리랜서 전문가

고려대학교 공학석사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

청와대 직속 ‘경제노동사회 위원회 위원’ 활동

정통부장관상, 일자리창출 방통위원장상 수상

 

이랜서는 24년동안 쌓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에게 인성과 실력이 모두 검증된 프리랜서를 매칭하는 대한민국 최초, 최대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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